▲ 8일 오후 발생한 산불로 화정동 야산 일원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큰 불길은 다행히 1시간20여분만에 잡혀 오후 8시 현재 잔불정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8일 오후 5시40분께 울산 동구 화정동 봉수로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으나 긴급 출동한 소방 등에 의해 다행히 1시간20여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번 불로 주택과 창고 등 가건물이 전소됐다. 또 산림 0.3~0.5㏊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과 경찰 등 100여명, 의용소방대 250여명, 펌프차 등 3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인근 월봉사,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등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물탱크, 펌프차 등 화재방어차량을 배치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 현재 잔불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불로 야산 주변에 살고 있던 10여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동구청은 화정체육관에 이재민 수용소를 마련하고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등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구호물품 등을 제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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