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뜨거운 열전의 막을 올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 내에서 개회식을 열고 25일까지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된다. 전 세계 92개국 2925명의 선수와 임원 등 6500명이 참가한다. 우리 선수단도 15개 전 종목 145명의 선수와 임원 등 총 220명의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4개의 금메달이 늘어나 역대 최다 규모인 102개의 금메달(설상 70개, 빙상 32개)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출연진 3000여명이 한 편의 겨울동화와도 같은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와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전할 예정이다.

개막식을 앞두고 ‘개막식의 꽃’ 올림픽 성화의 최종 점화자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피겨여제’ 김연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 오르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부문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편파판정 논란 속에도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스타이기도 하다.

개회식은 오후 4시부터 관람객 입장이 가능하고, 조기 입장객을 위해 올림픽플라자 문화ICT 체험관에서 백남준, 이수근 등 유명작가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한 가상현실(VR), 5G, 인공지능(AI), 스폰서 파빌리온 등 볼거리도 마련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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