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남북 단일팀 입장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뒤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한편 미국 펜스 부통령 내외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앉아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마침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를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 대회인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개회 선언 후 평창 스타디움 주변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져 17일간 열전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환영 연설에 이어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개회 선언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래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림픽으로 15개 세부종목에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25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흰색 바탕에 ‘팀 코리아’가 박힌 우리나라 선수단의 패딩을 입고 본부석 중앙에 앉아 있던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의 요청 후 마이크 앞으로 다가가 힘차게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평창올림픽은 92개 나라에서 온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출전 국가와 선수에서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선수 145명, 임원 75명을 합쳐 선수단 220명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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