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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올림픽
[올림픽] 외신 “극적인 개막식”…남북 공동입장 큰 관심AFP “문 대통령, 김여정 역사적인 악수”…BBC “세련된 공연” 찬사
로이터 “생동감 있고 화려한 얼음과 불의 개막식”…중·일 언론도 속보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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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0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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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본 주요 외신들은 극적인 개막식이라며 남북한 공동입장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미국 CNN은 “극적인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시작됐다”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게스트에 포함됐고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 아래 함께 입장했다는 소식을 주요 내용으로 전했다.

영국 BBC는 ‘매우 멋진’ 개막행사의 마무리로 2010년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가 평창 올림픽 성화를 점화했고 남북한 단일팀이 한반도기 아래 함께 입장했다고 보도했다.

1980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영국 로빈 커즌스는 BBC 인터넷판에 개막식을 평가한 글을 올리면서 “모든 공연이 세밀하고 세련됐다”며 “정신없이 서두르지도 않고 매우 멋졌다.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신 방송들은 개막식 주요 장면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올리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 아래 공동 입장했다는 소식을 개막식 톱뉴스로 전했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개막식 행사에서 인사를 나눴다는 뉴스를 메인으로 보도했다.

AP통신은 분노와 의혹, 유혈로 갈라진 한반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통합의 모습으로 남북한이 평화를 상징하는 불꽃 아래 나란히 앉았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김여정의 표정이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였고 펜스 부통령이 김여정 바로 앞줄에 앉는 놀라운 장면도 있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입장하고 한국의 대통령이 김정은의 여동생과 역사적인 악수를 했으며 한반도기 아래 양쪽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관중이 일어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생동감 있고 화려한 불과 얼음의 개막식’이었다면서 적대적 국가의 지도자들이 모인 스타디움에서 외교적 모습이 힘겹게 연출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남북 관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한국은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을 나란히 앉게 했고 그 뒤로 북한 고위 인사들이 앉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이 김여정과 따뜻하게 악수를 했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CC)TV는 이날 개막식 3시간 전부터 평창올림픽 특집방송을 방영하고, 기자들을 현장 연결해 개막식장 분위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남북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는 장면을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일본 NHK 방송은 개막식 생중계 후 인터넷판 기사에서 “한국과 북한의 선수 2명이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자 경기장에 큰 환성이 터져나왔다”며 “선수단은 민요 아리랑이 흘러나오는 중 같은 옷을 입고 행진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김여정이 개회식에 참석한 사실을 소개하며 올림픽기의 마크 앞에 한미일의 요인과 김여정이 함께 있는 광경이 실현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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