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10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10일 청와대 오찬에는 강원도 대표 음식인 황태를 주요리로 해서 한반도 8도 음식을 콘셉트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찬은 한식으로, 강원도 대표 음식인 황태를 이용해 만든 요리가 주메뉴"라며 "이를 포함해 한반도 8도 음식이 다 들어가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인 백김치와 남한의 여수 갓김치도 나온다.

후식으로는 천안 호두과자와 상주 곶감이 나온다.

한라산 소주가 건배주로 사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한 서민들의 대표적인 술인 소주로 건배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오찬에는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4명이,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정의용 안보실장·조명균 통일부 장관·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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