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권성주 대변인

바른정당은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신의 특사이자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을 방문해줄 것을 공식 초청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의 대화가 곧 한미동맹의 균열로 연결되는 제로섬의 관계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남북 간의 만남과 그를 위한 노력이 '대화를 위한 대화'로 끝나지 않고, 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의 안보를 최우선으로 한 결과물로 연결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정부가 북한에 공들이는 만큼 한미 대화와 동맹유지 강화에 신경 써야 함에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개막식 리셉션에서 보인 냉담한 모습은 많은 우려를 자아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평화는 안보 균형이 유지될 때 이뤄진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면서 "평창올림픽을 통해 마련된 대화의 장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라는 목표를 향해 균형 있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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