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극 ‘아리 아라리’ 첫 무대 박수·환호 가득

▲ 알파인 경기 개최지 강원 정선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지난 10일 문화올림픽 행사로 정선아리랑극 '아리 아라리' 공연이 선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알파인 경기 개최지 강원 정선이 대표 문화콘텐츠인 정선아리랑으로 세계인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정선군은 지난 10일 정선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정선아리랑극 ‘아리 아라리’를 선보였다.

아리 아라리는 한국의 소리이자 세계의 소리인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창작한 정선아리랑 공연이다.

아리랑의 수도 정선군이 세계인에 선보이고자 연출감독 선임, 출연진·스태프 공개 모집 등 지난해부터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경복궁 재건용 소나무 뗏목을 한양으로 운반하는 과정과 아우라지 처녀 총각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노래, 춤, 연희, 타악 등 다양한 장르를 창작했다. 

지게꾼 소리, 떼꾼 소리, 아낙네 물박장단 소리 등 풍성한 삶의 소리도 담았다.

아리 아라리 첫 무대였던 이날 정선아리랑센터 아리랑홀은 파퓰러 퍼포먼스로 감동의 스토리가 전개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관객들의 박수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이어졌다.

아리 아라리는 문화올림픽 행사인 한일중 올림픽 컬처 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의 첫 무대였다.

한일중 올림픽 컬처 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은 12일 일본 전통극 노가쿠 ‘하고로모’, 14일 중국 전통예극 ‘미스 줄리’로 이어진다.

16일은 한일중 합동공연 ‘햄릿 아바따’가 무대에 오른다.

관람은 무료이고, 티켓은 공연 1시간 30분 전부터 현장에서 배부한다.

정선군 관계자는 11일 “개회식 뗏목 퍼포먼스에 이어 아리 아라리가 올림픽 관광객에게 호응받는 등 정선아리랑이 연일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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