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이 1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서 열리는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하는 가운데 제갈성렬 SBS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위원이 “이승훈의 5000m 경기는 몸풀기로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홈페이지 캡처.

 

제갈성렬 SBS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위원이 “이승훈의 5000m 경기는 몸풀기로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승훈은 1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서 열리는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다.

제갈성렬 위원은 “메달보다는 주종목에 앞선 몸풀기로 봐야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그동안 이승훈 선수는 거듭되는 장비 문제와 부상으로 장거리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단지 메달 성과를 위해서 출전한 것만은 아니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제갈성렬 위원은 “이승훈에게 장거리는 일종의 책임감일 수 있다. 자신이 장거리를 포기하면 대가 끊길지도 모른다고 늘 염려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실제로 한국 방송 장거리 8할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 빙속은 이전까지 단거리에서만 두각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 선수가 밴쿠버에서 메달을 따면서 장거리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제갈성렬은 “장거리 레이스는 주력 종목 준비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에 참가하면서 빙질과 분위기를 더 익힌다면, 대회 후반부에 있는 팀추월과 매스 스타트 준비가 수월해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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