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이 11일 오후 8시 15분부터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km 경기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제공.

 

귀화 선수인 티모페이 랍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이 11일 오후 8시 15분부터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km 경기에 출전한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다. 총을 메고 스키를 탄 후 일정 거리를 주행한다. 정해진 사격장에서 사격(복사·입사)을 한다. 스키 거리의 주행시간과 사격의 정확성에 의해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가장 먼저 골인을 하더라도 사격 점수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한국 선수로 러시아에서 귀화한 랍신은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다.

랍신은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에서 6차례나 우승한 정상급 선수이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파벌 싸움에 휘말리며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지난해 2월 한국 귀화 심사를 통과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랍신은 비록 지난해 5월 십자인대를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으나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2017-2018 IBU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스프린트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랍신은 유럽 전지훈련 중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한국 남자 선수로 혼자 나라를 대표해 나간다는 데에 책임감이 크다”며 “날 받아준 한국에 꼭 메달을 선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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