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산부인과 노현진(사진) 교수가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산부인과 노현진(사진) 교수가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노현진 교수는 지난해 12월 40·50대 자궁내막암 환자 2명을 대상으로 형광림프절 관찰 시스템을 통해 단일공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모두 빠른 시일 내 퇴원했으며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중이다.

보통 자궁내막암 수술의 경우 암이 진행된 1기 이상일 때는 복강경수술이나 로봇을 이용해 복부에 3~4개의 구멍을 뚫는 다공 수술법을 이용한다.

그에 비해 단일공 수술은 배꼽에 2.5㎝ 내외의 한곳만 절제를 해 흉터가 적고, 입원기간 및 회복이 짧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을 하는 만큼 숙련된 수술경험과 실력이 필요하다.

또한 기존 수술법은 많은 부위의 림프절을 제거함으로써 후유증으로 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 교수는 최신 형광림프절 관찰 시스템(Firefly fluorescence imaging system)을 사용해 수술 효과를 대폭 향상시켰다.

노 교수는 “형광림프절 관찰 시스템은 수술 부위에 의료용 형광 물질 주입을 통해 암의 통로가 되는 림프절을 확인 할 수 있다”며 “림프절의 세밀한 절제 및 필요한 부분만 정밀 수술이 가능해 림프절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위험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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