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2916명 학위 받아

과학대·춘해보건대 등도

전문학사·학사학위 수여

▲ 지난 9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제45회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졸업을 자축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울산대학교 등 지역 대학들의 학위수여식이 지난 9일 잇따라 열렸다.

울산대학교는 이날 교내 체육관에서 제45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2346명, 석사 481명, 박사 89명 등 모두 291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외국인 졸업생은 학사 28명, 석사 22명, 박사 15명이었다.

졸업식에는 오연천 총장과 정정길 이사장을 비롯해 울산대 동문인 정갑윤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김종훈 국회의원, 정용환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연천 총장은 “인간존중과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다면 사회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성장과 함께 공동체 가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예의 이사장상은 4.50만점에 평점 4.46 성적으로 졸업한 전기전자공학전공 윤슬빈(여·23)씨가 수상했다. 총장상은 스페인·중남미학전공 여유리(여·24)씨를 비롯한 8명이 받았다.

울산과학대도 이날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제44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모두 1578명에게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를 수여했다.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이사장상과 총장상은 각각 컴퓨터정보학부 허성수(25)씨와 기계공학부 최성혁(25)씨가 받았다.

허정석 총장은 “현실에 충실할 것을 당부한다. 학창시절에 조금 게을렀거나 열심히 했다 하더라도 이미 지나간 과거이니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해보건대학교도 이날 도생관 대강당에서 ‘제48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모두 795명에서 전문학사와 학사학위를 수여했다.

이사장상은 간호학과 이윤희씨와 물리치료과 김주연씨가 받았고, 총장상은 방사선과 박태민씨가 받았다.

김희진 총장은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끈기와 인내로서 역경을 이기고 노력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도 이날 캠퍼스 본관 3층 대강당에서 제17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380명에게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자동화시스템과 일반계고교 위탁과정 졸업생 23명도 수료증을 받았다. 최시은(산업융합디자인)씨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최현우(자동화시스템)·이원민(전기)씨가 이사장상을 받았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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