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두드樂…’주제로

쇠부리소리 무형문화재 등록

쇠부리공원 조성도 지속 추진

▲ 2018 울산쇠부리축제 일정이 5월11~13일로 확정됐다. 지난 9일 1차회의를 가진 축제추진위는 향후 ‘쇠부리소리 무형문화재 등록’과 ‘울산쇠부리대공원 조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울산시 북구(청장 박천동)와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기수 북구문화원장)가 5월 열리는 쇠부리축제의 성공 여세를 몰아 ‘쇠부리소리의 무형문화재 등록’과 ‘울산쇠부리대공원 조성’을 도모하는 신규사업을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같은 논의는 지난 9일 북구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8년도 제1차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에서 이뤄졌다. 이날 회의는 올해로 14회차를 맞는 쇠부리축제의 외연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 방안에 이어 쇠부리 본연의 가치정립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색으로 이어졌다.

울산 북구와 추진위는 울산 고유 쇠부리소리의 울산시 무형문화재 지정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울산쇠부리소리의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해마다 축제 전 개최되는 학술심포지엄도 주제와 토론의 방점을 쇠부리소리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맞추기로 했다.

무엇보다 추진위는 북구 달천철장 일원을 가칭 ‘울산쇠부리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민간 차원의 한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달철철장과 연계한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 건의문’을 울산시와 북구, 북구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건의문은 현재 진행 중인 달천철장 및 주변정비사업과 연계하여 달천철장 주변의 또다른 유적지(옛 달천철장 선광장 및 사문석 채굴장)를 우선적으로 매입해 달라는 내용이다. 매입지의 용도는 향후 쇠부리박물관, 울산형 고대제철로 복원·전시, 쇠부리마을 및 옛길재현, 제철역사 체험학습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2018 울산쇠부리축제는 오는 5월11일부터 13일까지 ‘산업의 두드樂!, 쇠부리 울림으로!’를 주제로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도 예년처럼 쇠부리, 문화, 전시,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되며 주제공연 ‘불의 노래’, 폐버스를 활용한 아트카 프로젝트 ‘리본(re-born)’, 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복합문화행사 ‘철든 남자’ 등 새로운 사업이 전통대장간 ‘두두리 마을’, 미니카 경진대회, 쇠부리스틸드럼퍼레이드, 먹거리장터 등 기존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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