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음악협회 김정호 회장 연임 확정

울산 주제 창작콘텐츠 개발

미디어아트등 5개부문 진행

11월 개최, 내달부터 공모전

울산음악협회(이하 울산음협)가 총회 이후 회원간의 단합을 유도하며 오는 11월 열릴 울산전국음악창작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울산음협은 지난 9일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차 정기총회 및 제17대 지회장 선출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지회장 선거에서는 김정호 현 회장이 41표를 획득해 15표를 받은 천영진 감사를 제치고 회장으로 선출됐다. 음협 회장은 총회에서 다득표를 한 후보가 맡게 된다.

울산음협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울산전국창작음악제 진행일정도 발표했다. 전국창작음악제는 울산시와 울산예총이 올해부터 매년 전국 단위 문화행사의 울산 개최를 정례화하기로 정한 뒤 마련하는 첫 행사다.

울산전국창작음악제는 울산을 주제로 한 창작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오케스트라, 합창, 실내악, 독창(가곡), 미디어 아트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음협은 이달 중으로 창작음악제 TF팀을 구성하고 3월부터 울산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 공모는 합창과 독창 등에 필요한 노랫말을 붙이기 위해서 마련된다. 오는 5월 시 당선작을 선정하고, 이어서 5개 부문 창작음악 콘텐츠 공모전을 7월까지 진행한다.

울산음협은 특히 미디어 아트 부문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미디어 아트는 음악을 중심으로 그에 걸맞는 영상과 판토마임 등이 곁들여지는 분야다.

울산음협 관계자는 “흔히들 미디어 아트를 전시의 영역으로만 인식하지만, 전국창작음악제서는 음악이 중심이 된 무대를 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4차 산업이 각광받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음악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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