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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올림픽
외신 “단일팀, 경기 졌지만 화해의 새역사 썼다”■ 오늘 스웨덴과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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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1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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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패한 단일팀 북한 정수현(27번)과 한국 엄수연, 북한 황충금(39번), 골키퍼 신소정(31번) 등이 아쉬워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 관동하키센터서 맹훈련
스위스전 참패 잊고 승리 다짐


스웨덴과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두번째 경기를 하루 앞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전날 참패의 기억을 잊었다. 전날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8대0으로 대패한 단일팀은 12일 오후 9시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갖는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1일 오후 2시 강릉 관동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공개훈련을 가졌다. 전날 스위스와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경기를 힘들게 치렀기에 이날 훈련의 초점은 컨디션 회복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머리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부상 중인 이은지를 제외한 선수 34명 전부를 이끌고 연습링크에 나타났다.

그리고 대표팀은 워밍업에 이어 약 30분간 실전을 방불케 하는 맹훈련을 했다. 선수들을 실전처럼 5대 5로 맞붙었다. 머리 감독은 실제 경기에서처럼 수시로 라인을 교체했다.

밝은 표정의 머리 감독은 평소보다 큰 목소리로 지시하고, 독려했다. 훈련 마지막에 머리 감독 앞에 2열로 선 남북 선수들 34명의 눈빛에서 전날 참패의 흔적은 이미 사라져있었다.

마지막 말은 박철호 북한 감독이 짧고 굵게 했다. “어제 경기는 잊어버리자” 머리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도 어제 보여준 모습은 진짜 우리 모습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스위스전은 이제 치워버렸다. 그런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0대8(0대3 0대3 0대2)로 졌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한국 23명, 북한 12명)의 역사적인 데뷔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역사의 현장을 찾았고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함께였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단일팀의 첫 경기를 함께 응원했다.

붉은 유니폼을 맞춰 입은 북한 응원단의 존재는 관중은 물론 전 세계 언론의 시선을 독차지했다. 100명 규모의 북한 응원단은 경기 시작 20분 전부터 ‘옹헤야’, ‘반갑습니다’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찬 관동하키센터는 단일팀 선수들이 링크에 들어서자 뜨거운 함성으로 뒤덮였다.

열렬한 응원과 높은 관심이 선수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가뜩이나 스위스는 우리보다 전력이 크게 앞선 팀이었다.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스위스는 세계 6위의 강호다. 세계 22위 한국과 25위 북한으로 이뤄진 단일팀은 시종일관 위축된 경기 내용으로 객관적인 전력 차이 이상의 대패를 당했다.

   
▲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스웨덴과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두 번째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외신들은 “경기는 졌지만 화해를 위한 새 역사를 썼다. 평화가 이겼다”며 단일팀의 첫 경기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AP통신은 11일 “남북 단일팀은 고작 2주 전에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연습할 시간도 부족했다”며 “상대는 세계랭킹 6위의 스위스였으며 득점에 상관없이 패배로 가려지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단일팀이 소치동계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스위스 팀에 졌지만 수십만 명의 마음을 얻었다”며 “경기는 졌지만, 평화가 이겼다”고 보도했다. AFP통신 역시 단일팀이 남북한을 위한 역사를 만들었다며 비록 졌지만 두 코리아 간 화해를 위한 이례적인 순간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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