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주택가격 상승세와 달리 지방 부동산 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지역 소비위축과 금융불안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1월 비수도권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월별 가격 하락은 2016년 6월(-0.1%) 이래 처음이다.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은 0.9% 상승했고 수도권은 0.4% 올랐다. 울산 주택가격은 0.33%, 전세가격은 0.31% 각각 떨어졌다.

정부의 부동산과 가계부채 대책 등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은 안정됐지만,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지방 주택가격이 소비위축이나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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