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만나 협력 논의

▲ 지난 8일 효성 조현준(왼쪽)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응우웬 쑤언 푹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등에 긴밀히 협의했다. 효성그룹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이 베트남을 섬유·산업자재·화학·중공업 등 핵심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은 지난 8일 조현준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조 회장은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효성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최대 투자 회사이며, 효성 베트남은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라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세계 1위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뿐만 아니라 화학 중공업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호치민시 인근의 연짝 공단에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약 15억달러를 투자했다. 신설 이듬해인 2008년부터 10년 연속 흑자경영은 물론 2014년부터는 매출 1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해부터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총 13억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 공장과 이를 위한 탈수소화 공정(DH) 시설, LPG 가스 저장탱크 건립 등에 대한 투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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