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달동.동평사거리 신정로

▲ 울산시 남구 달동 동평사거리와 동백초등학교 사이 신정로에는 1700여 가구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남구 달동 동평사거리 신정로 상권은 지난 1990년대 말부터 들어선 인근 1700여가구 아파트단지와 인근 주택가로 인해 형성된 상권이다. 바로 옆 달동SK뷰아파트(454가구), 달동삼성1·2단지아파트(1020가구), 달동우방맨션(183가구)과 인근 보험·금융회사 등의 크고 작은 사무실드로 인해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활기를 띄는 상권 중 하나다.

1700여가구 아파트 중심 상권
삼성아파트~동백초등학교 앞
왕복 4차선변 40여 상가 영업
안쪽 이면도로로등 확장 추세
높은 임대료·주차장 부족 단점

◇1700여가구 아파트 중심 상권

달동 동평사거리 신정로 상권은 달동삼성아파트와 동백초등학교 앞 왕복 4차선 도로를 따라 40여개 상가가 영업 중이다. 도로변 인근 상가 1층에는 음식점과 생활용품점, 커피전문점 등이, 건물 2층에는 병원과 학원 등 다양한 업종들이 들어서 있다.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동백초등학교·동평초등학교·동평중학교 등 학교 3곳이 모여 있어 학원도 많은 편이다.

이곳 상권의 주 이용층은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과 주변 사무실 직장인들이 주를 이룬다. 주중과 주말 모두 단골 손님의 비중이 절반 이상에 이를 정도로 단골 고객들이 많다.

인근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성규(29)씨는 “이쪽 상권은 아파트단지와 사무실 등이 밀집한데다 접근성과 위치가 좋아 손님이 꾸준하다”면서 “낮에는 인근 주민들과 사무실 직원들이 많이 찾고, 저녁에는 주변 음식점과 술집을 찾은 손님들로 매출도 일정한 편”이라고 말했다.

 

◇높은 임대료·주차공간 부족 단점

달동 동평사거리 신정로 상권은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이후 2000년대 초부터 왕복 4차선 도로를 따라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4~5년 전 4차선 도로 안쪽 이면도로로 상권이 확장되면서 족발전문점, 선술집, 치킨전문점, 횟집 등 각종 음식점들이 성업 중이다. 상권 규모가 커지면서 점포별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임대료가 해마다 크게 올랐고,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낮은 롯데마트 울산점과 굿모닝병원 주변으로 상권이 확장되는 추세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성원(38)씨는 “이곳 상권은 업종도 다양하고 점포수도 과밀화 된 상태라 점포별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점포간 이동거리가 짧고 한 곳에서 식사부터 술과 커피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꾸준히 찾는 손님들이 많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상권이 확장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곳 상권은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에 대한 매력도가 높다 보니 점포 수요도 꾸준하고 평(3.3㎡)당 임대료가 10~12만원 선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면서 “하지만 주차공간이 없고 20~30평대의 소규모 점포가 많은 점은 단점”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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