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상가 특화거리 조성 용역
7080콘셉트·복고풍 테마 공간
노점등 설치 원도심명소 기대

 

울산시 중구청은 성남동 훼미리타워 뒤편 골목길 젊음의 1거리 일원(시계탑거리~동원빌딩)에 강소상가 특화거리 ‘맨발의 청춘길’ 조성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도심보행 네트워크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젊음의 1거리 일원 320m 구간을 1970~1980년대 맨발의 청춘길 콘셉트의 복고풍 골목으로 조성한다.

중구청은 국비 등 1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7080 콘셉트 디자인과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복고풍 테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미니광장, 쉼터 등을 조성해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도 마련한다.

걷고 싶은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보도와 전선을 정비하고 벽면 환경도 정비할 계획이다. 복고풍 디자인의 벤치와 보안등도 설치된다. 이 구간의 상점 80곳을 대상으로 간판개선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만남의거리 입구에서 훼미리타워경계 60m 구간은 노점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타로, 신발, 안경, 모자, 골동품 등의 업종이나 기타 참신한 업종을 대상으로 복고풍 노점 17개를 설치해 입점자를 공개모집 할 계획이다.

울산시 중구청 관계자는 “슬럼화하고 있는 젊음의 1거리를 추억과 낭만이 있고 볼거리가 있는 길로 조성해 또 하나의 원도심 명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인근의 울산큰애기야시장 등과 연계한 노점특화거리도 마련돼 다양한 주변상권과 상생하는 특화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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