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서현이 북한 예술단 무대에 깜짝 등장해 공연의 하이라이트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연합뉴스

 

소녀시대 서현이 북한 예술단 무대에 깜짝 등장해 공연의 하이라이트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북한예술단 삼지연관혁안단은 11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기념한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에 이어 두 번째 무대다.

이날 공연은 지난 강릉 공연처럼 이선희의 ‘J에게’ 등 한국 가요와 ‘반갑습니다’ 등의 북한 가요, 로시니의 ‘빌헬름텔 서곡’,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같은 클래식이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무대가 남달랐다.

가수 서현이 등장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북한 여성 중창단과 화음을 맞춰 불러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서현은 롱 드레스를 입은 여성 중창단 사이에서 흰색 원피스에 하이힐을 착용한 의상을 선보였다.

서현은 노래가 끝나고 예술단원들과 포옹하며 악단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공연이 끝나고 서현의 소속사측은 “공연 당일 급하게 연락받고 참여한 것”이라며 “미리 준비한 게 아니라 갑자기 연락받고 무대에 오른 것”이라고 리허설 무대 없이 갑작스럽게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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