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제793회 나눔로또의 1등 당첨 번호가 공개된 가운데 로또 당첨자들의 뒷이야기가 재조명 받고 있다. KBS캡처.

 

지난 10일 제793회 나눔로또의 1등 당첨 번호가 공개됐다.

이번 제793회 나눔로또 당첨자는 5명으로 이들은 각자 37억 5014만원씩 당첨금을 받게 된다.

이날 공개된 행운의 당첨번호는 10, 15, 21, 35, 38, 43 이다. 2등 보너스번호는 31이다.

당첨번호 6개를 전부 맞힌 1등 당첨자는 각각 37억 5014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세금 33%를 제하면 실수령액은 25억 1259억원이다.

한편 로또 당첨 소식과 당첨 금액이 공개되자 최근 한 방송에서 방송된 ‘복권 당첨자’들의 뒷이야기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달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복권 당첨자들의 저주를 다뤘다. 여러 사례가 소개됐으나 그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건 7위에 랭크된 한 한국인 로또 당첨자였다.

이 남성은 2006년 로또에 당첨돼 당첨금 13억원을 수령했다. 그러나 채 4년도 되지 않아 13억원을 도박과 유흥으로 전부 탕진한 것. 이후 남자는 2010년 4월부터 절도 행각을 시작했고 2013년 3월부터 2014년 초까지 스마트폰을 휴대전화 판매장에서 훔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2016년에는 양산의 한 50대 남성이 40억원 상당의 로또에 당첨된 직후 가족 간의 소송에 휘말려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당시 70대 노모가 양산시청 앞에서 50대 아들이 복권 당첨 직후 자신을 버리고 갔다고 시위를 하며 관심을 받게 된 이 사건은 결국 당첨자의 두 여동생이 벌인 일로 밝혀졌다.

당첨자 A씨가 노모를 모시려 했으나 두 여동생과 매제가 당첨금 분할을 요구하며 노모를 모시고 가지 못하게 막는가 하면 이들은 A씨의 집에 찾아와 강제로 문을 부수고 침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들은 협박과 주거침입 등을 유죄로 인정받아 매제는 징역 8개월, 여동생들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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