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 배우 고현정이 드라마 촬영 중 프롬프터를 요구했다는 제작진의 폭로가 나와 논란이다.
1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리턴’ 현장 스태프라고 밝힌 네티즌이 “고현정과 주동민 PD 누구의 편도 들고 싶지 않다”며 “어제 윤지민 씨 통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 싶었다”라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윤지민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동민 PD와의 갈등으로 드라마를 하차한 고현정에 대해 “스펀지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 이 언니는 충격이란 충격은 늘 온 몸으로 떠안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고현정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메모로 ‘대중에게 빚진일 어떻게 갚을지...’라고 적힌 글도 함께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여론을 의식한 듯 곧바로 삭제했다.
이 네티즌은 “대중에게 빚진 일? 그런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드라마 핵심 중의 핵심인 법정신에 프롬프터 달라 그러냐”며 “이건 디스패치나 섹션이 아이오케이 가서 물어봐도 좋다. 변호인의 송강호처럼 롱테이크 찍는 거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책임감 있는 배우가 대사는 외워야 진정성 있는 연기가 될 것 아니냐. 그래놓고 대중에게 빚진 일이라고 사진 찍는 건 정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 바보로 보이나?”며 고현정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고현정이 평소 촬영장에서 기분이 별로라거나 얼굴이 부었다는 등의 이유로 촬영에 나오지 않아 현장 스태프들이 마냥 기다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현장에 패딩 돌리고 열악한 여건 개선하는 목소리 내온 정의로운 배우라고들 하시는데 내가 원하는 건 옷이 아니고 어이없는 이유로 하루 종일 대기하다가 헛걸음질하는 걸 안 하는 것”이라며 ”현장에 최소 100명이 있는데 주연 배우가 얼굴이 부어서 안 나온다고, 그냥 기분이 별로여서 안 나온다고, 그냥 아무 소식도 못 듣고 기다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드라마 ‘리턴’ 한 현장 스태프는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고현정과 주동진 PD와의 폭행설에 대해 “주동민 PD가 고현정의 신마다 시비를 걸고 마이크로 기사 악플을 읽었다”라며 “주동민 PD가 때려치우라고 하자 고현정이 쌍욕을 했고 주동민 PD가 뺨을 때리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고현정이 열받아 주동민 PD를 밀치게 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SBS 측은 지난 8일 고현정 측은 드라마 리턴 하차를 선언했다. SBS ‘리턴’ 제작진 측에서도 “배우의 불성실함으로 인해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며 고현정의 하차를 알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