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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깨끗한 주거환경서 산뜻한 새출발 응원합니다”(2) 대한정리아랫목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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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2  2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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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아랫목봉사회(회장 박정화)는 대한정리주식회사의 전문가 자격증을 딴 정리정돈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16년에 만든 봉사단체다. 독거노인은 물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울산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리수납 봉사를 펼치고 있다.

자격증 딴 정리정돈 전문가들 함께
독거노인등 지역 어려운 이웃 찾아
두달에 한번씩 정리수납 봉사 펼쳐


울산 아랫목봉사회(회장 박정화)는 대한정리주식회사의 전문가 자격증을 딴 정리정돈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16년에 만든 봉사단체다. 독거노인은 물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울산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리수납 봉사를 펼치고 있다.

현재 회원은 30여명 가량 된다. 아랫목봉사단의 이름은 “아궁이에 불을 붙이면 아랫목이 따뜻한 것처럼, 따뜻한 회원들의 마음을 사회에 전달하고 따뜻한 온기를 주변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지었다.

지난 3일 봉사회는 동구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알코올중독인 아버지와 10대 딸이 거주하는 집이다. 문을 열자 거실과 싱크대는 온갖 잡동사니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작은 방은 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어지러운 상황이었다. 책상에도 옷들과 잡동사니들이 뒤섞여 있고, 부엌 한편에는 각종 음식물 박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봉사회는 하나하나 물건을 쓸 수 있게 분류하고, 찾기 쉽도록 수납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집안 곳곳에 숨어있는 쓰레기도 분류하는 등 대청소의 시간이었다.

이처럼 지난 2016년부터 울산지역에서 봉사회의 손을 통해 정리정돈 과정을 거친 가정은 10여가구가 넘는다. 봉사회는 현재 두 달에 한 번씩 동구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아 봉사 대상 가정을 선정하고, 정리수납 봉사를 펼친다.

박정화 회장은 “싱크대를 열면 바퀴벌레가 쏟아지는 집도 있고, 쓰레기더미에서 살고 있는 저장강박증을 가진 사람이 거주하는 집도 있었다”면서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잠도 자고 음식을 만들어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짠하다.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는 두 달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펼치지만 추후에 회원이 좀 더 늘어나 여건이 된다면 한 달에 한 두번으로 횟수를 늘려가고 싶다”며 “봉사를 통해 한 가정이라도 새로운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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