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법은 12일 3층 대강당에서 제18대 이기광 울산지방법원장 퇴임식을 열었다.
울산지법은 12일 3층 대강당에서 제18대 이기광 울산지방법원장 퇴임식을 열었다.

이기광 법원장은 “지난 32년간 진실에 바탕을 둔 재판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패자가 받았을 슬픔과 아픔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라며 “잘못된 판단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많은 분들의 용서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이 법원장은 또 “재판을 통해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지혜를 가질 때 충실한 재판을 할 수 있다”라고 후배 법관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최근 법원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국민이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고 존중해 조화를 이루는 화이부동의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법은 13일 제19대 최인석 울산지법원장 취임식을 갖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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