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규 북구 재선거·김성득 울주군수·이동권 북구청장·손종학 시의원 출사표
설을 앞두고 6·13 지방선거 출마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12일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신진규 전 한국노총울산본부 의장이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뛰어들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성득 울산대학교 명예교수와 이동권 전 청와대 국민권익비서관이 각각 울주군수와 북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광역의원 첫 출마회견도 열렸다.
◇신진규 전 한국노총울산본부 의장,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신 전 의장은 “에쓰오일 노조위원장을 시작으로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한국노동 중앙부위원장을 역임했기에, 누구보다 노동자의 정서를 잘 알고 있으며 노동자의 권익을 확신하게 대변할 수 있다”며 “구민들을 하늘같이 섬기면서 북구발전을 앞당기는 머슴이 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전 의장은 “노동이 존중받는 북구, 노동자가 대접받는 북구, 기업인이 인정받는 북구, 기업하기 좋은 북구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세워 수구기득권 세력이 되지 않도록 자유한국당을 정책정당과 대안세력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득 울산대학교 명예교수, 울주군수 출마
김 명예교수는 “넓고 가능성이 큰 울주군이 그 인구에 걸맞고 도농이 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행정단위로 개편돼야 한다”며 “일자리가 늘고, 인구가 증가하고, 복지·문화가 충만한 울주군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광역시장과 함께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신산업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명예교수는 “지난 40년동안 울산대학교에 근무하면서 참여한 도시계획, 교통, 건설, 환경, 경제, 문화·복지, 사회·교육과 기타분야의 정책 경험을 쏟아부어 울산·울주군의 재도약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권 전 청와대 국민권익 비서관, 북구청장 출마
이 전 비서관은 “산업수도 울산의 경제신화가 무너지고 인구 1%인 1만2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고 울산을 떠나고 있다”며 “이제는 어두웠던 과거가 아니라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 하며, 북구를 ‘삶의 질이 높아 살고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비서관은 “2020년말 완공될 신경주~태화강역 복선전철 구간 중 송정역사를 확장하고 곡선 철도구간을 직선화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지원 센터와 영·유아 돌보미 센터를 설치하는 등 보육환경도 개선하고, 출산 장려금과 노인 복지수당을 현재보다 대폭 인상하고 도서관을 특성있게 가꿔 책 읽는 문화가 정착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손종학 민주당 시당 정책위 제3정책조정위원장, 남구 제2선거구 출마
손 위원장은 “울산시에서 36년의 공직을 수행하며 체득한 경험, 열정적인 수고와 헌신적으로 활동한다면 시의원 역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내 아이가 살아가는 이곳 울산에 정의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도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시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주민을 앞세우고 주민의 충실한 심부름꾼이 되고, 지역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