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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북구에서는 도서관을 개인서고처럼 사용한다빅데이터·설문 조사결과 바탕
관내 도서관별 테마서가 운영
찾아가는 도서관등도 실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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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2  2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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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울산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매곡도서관 실내 전경.

‘2018 책의 해’ 행사가 전국 지자체마다 펼쳐지는 가운데 울산 북구가 가까운 도서관을 개인서고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서정책 시스템을 시도하는 등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 행정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울산 북구는 구립 도서관별 테마 서가를 운영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북구는 지난해 성별, 연령, 계층별 도서 열람·대출 기록 등 빅데이터 분석과 주민 설문조사 등 도서관 운영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립 도서관별 이용자 욕구를 파악해 각 도서관에 알맞은 특정 테마를 도출했다.

결과에 따르면 울산 북구 중앙도서관은 ‘여행’, 매곡도서관은 ‘청소년’과 ‘진로’, 기적의도서관은 ‘유아 및 육아’, 농소1동도서관은 ‘건강’, 농소3동도서관은 ‘리빙’, 염포양정도서관은 ‘전문서적’, 명촌어린이도서관은 ‘영어’로 결정됐다.

북구 관내 구립도서관은 이번달부터 테마 서가를 마련하고, 분기별로 도서를 구입할 때 그 테마에 맞는 도서를 일정량 이상 구입해 비치할 예정이다. 또 장서 점검을 통해 테마에 맞는 기존 도서를 재분류하는 것은 물론 오는 4월부터 본격 테마 서가를 운영한다.

이득필 울산 북구 도서관 과장은 “구립도서관 테마 서가 운영은 변화하는 이용자 욕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라며 “테마 서가 운영을 통해 도서관에서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얻어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깝게는 주민들이 꼭 필요한 도서를 좀더 쉽게 찾을 수 있고, 멀게는 특성화 도서관 운영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북구 중앙도서관에서 책읽는 아이들.

이밖에도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도 시작된다. 재능기부자가 한 권의 책이 되는 ‘사람 책(Human Book)’은 독자와의 만남을 갖고, 하계 휴가 기간 ‘북캉스(Bookangce) 주간’을 운영해 도서관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권장한다. 또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찾아가 책 읽어주기, 인형극 공연 등을 펼치는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런 가운데 중앙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최하는 ‘2018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 운영도서관으로도 선정 돼 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독서문화체험의 기회를 더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앙도서관은 우선 강동지역 아동센터와 연계해 오는 4~10월 사서 및 강사와 함께하는 도서관탐방, 책읽어주기, 문화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총 24회)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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