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서부동 미포복지회관 5층에 위치한 조선업희망센터가 개소 이후 상담서비스, 취·창업 등 조선업 실직자와 퇴직자의 새 출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12만3000여건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를 통해 4248명이 취업·20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센터는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조선업 실직자·퇴직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생계안정에서부터 재취업까지 원스톱으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실업급여, 취업지원, 노사문제 상담 및 지원, 귀농·귀촌지원 등 기본 서비스를 비롯해 실직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심리안정, 취업의욕 고취를 위한 집단상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인 전직 및 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찾아가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채용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업 실직자와 퇴직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한편 사업장 밀집지역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신고리원전 5-6호기 사업장과 MOU를 체결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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