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국, 중국, 일본에 ‘호혜세(reciprocal tax)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국, 중국, 일본에 ‘호혜세(reciprocal tax)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에서 1조5천억 달러(1628억)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처럼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중국, 일본에 어마어마한 돈을 잃었다”며 “그들은 25년째 살인(미국의 무역 적자)을 저지르고도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특히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겨냥해 “일부는 소위 동맹국이지만, 무역 면에서는 동맹국이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엄청난 관세를 매기고,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호혜세에 대한 세부 방침은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혜세 도입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호혜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국가가 우리에게는 52%의 세금을 매기는데, 우리는 같은 제품에 대해 아무런 세금도 매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30일 국정연설을 통해서도 “우리의 번영을 희생시키고 우리의 기업과 일자리, 나라의 부를 해외로 내몬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불공정한 무역협상의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며 전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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