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기(25·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아깝게 결선 진출에 실패한 이광기(25·사진)가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광기는 1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에서 두 차례 모두 75.00점을 받아 14위를 기록, 상위 12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광기는 취재진에게 “예선 2차 시기 때 보여주려고 준비한 기술이 있었는데 1차전 실수 때문에 그걸 보여주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점프할 때 갑자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균형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광기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도 아깝게 결선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다. 그는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게 아쉽지만, 시원섭섭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광기는 “나보다 더 잘 타는 선수가 나온다면 내 자리를 양보하고 미련 없이 떠나겠다”며 “하지만 그런 선수가 안 나온다면 베이징도 노려보고 싶다”며 식지 않은 열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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