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부모가 믿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안심유치원’을 선정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심유치원은 유치원의 건강과 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해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한 유치원을 일컫는다.
시교육청이 울산지역 190여 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유치원 평가 4개 부문 가운데 하나인 건강과 안전 부문 15개 항목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으면 안심유치원으로 지정된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급식 안전, 교통안전, 아동학교 교육 실시, 실내공간 청결 등에 항목에서 일정 수준에 올라야 안심 유치원이 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이 모두 안심하게 보내는 곳이지만,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는 취지에서 안심 유치원을 지정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부터 초중고교에만 있는 학부모회를 유치원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학부모를 유치원 운영의 협력적 동반자로 참여시키기 위해서다. 강제 규정은 아니다.
사립유치원에는 컨설팅을 확대한다.

회계나 급식, 안전, 복무, 인사 등의 부문에서 운영 역량을 강화해 교육기관으로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갖게끔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유치원 교육활동은 교육과정 운영시간(하루 4∼5시간)을 준수하고 1시간 이상 자유선택 활동과 바깥놀이 시간을 확보해 아이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