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文 대통령·정부·여당에 대한 지지·기대 높아
야, 청년일자리·경제위기·美 수입규제등 우려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14일 KTX울산역에서 설맞이 귀향·귀성인사를 했다. 시당 상무위원, 상설위원회, 시구의원, 6·13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대거 함께했다.

울산지역 정치권이 18일 전한 ‘설 민심’에는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지’와 함께 ‘당정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등을, 야당은 ‘경기불황’ ‘남북관계’ 등을 ‘설 밥상머리’에 오른 키워드로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여당의 긴밀한 협조관계가 중요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는데, 이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도와 더불어 울산에서도 집권여당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소개했다.

또 시당은 “이제는 울산의 지방권력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데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줬다”며 “경제를 살리고, 안전하며 공정하고 미래가 있는 울산을 만들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다”는 민심을 전했다.

▲ 자유한국당 울산남갑지역위원회는 지난 15일 고속도로 울산톨게이트에서 안전운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로인해 일자리와 소득이 감소해 우울해 했다”며 “청년일자리는 물론 다른 일자리들도 많이 줄어들어 국가 경기지표와는 관계없이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졌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측은 경제 위기에 대해 강조했다.

시당은 “서민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어려운 경제를 극복할 희망과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정치는 시민이 하고 민심이 하는 것이다. 민심을 잘 파악해서 대안을 제시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민중당 울산시당측은 평화에 대한 기대와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시당은 “남북이 함께한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아졌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강력한 수입규제에 한국이 포함된 것에 대해 혹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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