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종료되는
25일 지방선거기획단 가동
공천위 출범 후보공모 착수

설 민심 풍향계를 접한 여야 정치권이 빠르면 이번주중 6·1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방선거 공천체제에 돌입한다.

여야는 시·도지사 후보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는 중앙당에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비례대표 지방의원 후보 등은 울산시당에서 차례로 공모한 뒤 늦어도 4월초까지 공천심사와 함께 경선을 통한 후보추천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이와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이 사실상 종료되는 오는 25일부터 지방선거기획단을 가동키로 하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별 기획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여야 중앙당과 시도당은 일제히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국면으로 완전 전환되는 셈이다. 먼저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직후 시도지사후보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의 밑그림을 그린 뒤 이달말까지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설 연휴직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의 밑그림을 그린 뒤 평창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울산시당을 비롯해 전국 시도당별 공천관리위원회 역시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구성에 이어 후보공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빠르면 이번주중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이어 후보공모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10명 안팎으로 구성하고 광역단체장이나 우선 추천지역 후보에 대한 공천을 한다.

특히 한국당 지도부는 울산시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사 후보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하는 대로 우선공천지역과 순차심사 지역을 분류, 전략적으로 후보를 발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시도지사 후보 가운데 우선 공천지역은 김기현 울산시장 등 1~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국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시도지사 공천관리위가 구성되면 당부설 여의도연구원에서 이미 스크린해 놓은 여론조사 분석자료 및 본선경쟁력을 토대로 우선 공천자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김기현 울산시장이 맨 먼저 본선후보로 확정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이와함께 설 연휴 직후 권성동 의원이 단장을 맡고 있는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구성을 완료한뒤 지방선거 전략을 수립하고 현안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밖에 바른정당을 비롯한 군소 정당들도 설연휴 직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후보공모에 착수키로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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