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 기술협력사업 추진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중소화학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가 우수한 사업 아이템이 있으나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화학기업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정밀화학 기술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와 화학연구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조정위원회를 거쳐 확정된 7개 과제를 올해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는 클리노믹스의 ‘폐암 표적 항암제 대상 군을 선별하기 위한 다중 유전지 패널개발 및 검증’, 파미셀의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비할로겐계 난연 올리고머 개발’, 위즈캠의 ‘친환경 아미드계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지용 단량체 및 중합기술 개발’, 에이아이에즈의 ‘상업용 95% DCPD를 이용한 고충격 경량화 부품용 DCPD-RIM 성형기술 개발’ 등이다.

또 삼영폴리테크의 ‘무광 무기필러 대체용 무광 폴리우레탄 소재를 포함하는 조성물 개발’, 애드위너의 ‘상온자가복원이 가능한 스마트폰 보호필름 개발’, 케이에스케미칼의 ‘안료 분산에 적합한 고기능성 고분자 습윤분산제의 개발 사업’ 등이 추진된다.

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의 정밀화학 기술협력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했다.

울산지역 중소화학기업을 대상으로 촉매, 고분자 소재, 염·안료, 도료, 탈취제, 친환경 농약, 면역 제어제 등의 기술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총 137억원(울산시 100억, 한국화학연구원 37억)이 투입돼 48개 과제를 지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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