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학교 모습 표현

미디어아트등 활용 가능

진입로에 내달 중순 설치

▲ UNIST 상징조형물.
UNIST를 상징하는 새로운 상징조형물이 교내로 들어오는 진입로 하부로터리에 내달 설치된다. UNIST의 시작을 알리는 위치에 설치되는 상징조형물은 학교를 대표할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UNIST는 미래 한국 과학을 밝히고 학교를 대표할 상징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상징조형물은 지난달 초 착공해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달 중순에는 설치가 완료돼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상징조형물은 높이 20m, 직경 16m의 스테인리스 스틸파이프 재질 구조물이다.

구조물에는 전면 LED바와 하부 LED 모듈이 설치돼 있어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다.

전면 원형부에는 UI 및 비전 등을 표현하는 미디어 아트를, 하부에는 행사 및 알림정보를 표시해 학교의 이미지 표현 및 소통 창구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지역 거점 연구기관이자 국가 싱크탱크로 성장하고 있는 UNIST의 캠퍼스를 상징할 수 있는 요소는 여럿 있지만, 학교 전체를 대표할만한 상징적 랜드 마크가 없다는 점에서 상징조형물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상징조형물 디자인은 정연우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가 제안했다. 조형물 핵심 주제는 ‘미래를 마주하는 얼굴’이다. 조형물은 과학기술로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이자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UNIST의 얼굴을 표현한다.

정 교수는 “상징조형물은 UNIST 캠퍼스와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비전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공공 미관을 살릴 수 있도록 제안했다”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예술과 과학, 장소와 사람, 상징과 비전, 현재와 미래 그리고 UNIST와 세상이 소통하는 미디어 랜드 마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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