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박물관들이 이달 말부터 문화교육과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실시한 암각화박물관의 어린이 체험학습.

울산박물관
고전 ‘맹자’ 한문원문 강독

대곡박물관
어린이 대상 세시풍속 체험

암각화박물관
클레이아트로 고래 만들기

“즐길거리 풍성한 박물관으로 놀러오세요.”

울산지역 박물관들이 성큼 다가온 봄에 맞춰 박물관 문을 활짝 열었다. 울산박물관과 대곡박물관, 암각화박물관 등 박물관 별로 동양사상 교육부터 어린이 체험학습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울산시민들을 초대한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3월7일부터 6월26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고전의 향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전을 통해 전통 문화 및 동양사상을 알아보고, 한문 및 고서 해독 능력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강의에서는 사서(四書) 중 <맹자>를 한문 원문으로 강독한다. 교육 인원은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교재비 별도)다. 교육 참가자는 오는 23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울산박물관 누리집과 현장 안내데스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울산대곡박물관은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풍속화로 배우는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세시풍속’을 올해 새롭게 운영한다.

체험학습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는 매회 모집한다. 시기별로 4월에는 꽃 누름 팽이 만들기를, 7월에는 조상들의 여름나기 체험을 주제로 등상 체험과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올해 첫 체험학습으로는 오는 3월3일 역할극을 통해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경칩(3월6일)에 대해 알아보는 ‘개굴개굴 봄이 왔어요!’가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1~4학년 30명으로 19일부터 대곡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울산암각화박물관도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클레이 아트로 만든 암각화 속 고래’를 진행한다. 체험은 이날 오전 10시·11시, 오후 1시·2시 총 4차례 마련되며, 참가자들은 클레이 아트로 직접 암각화에 그려진 고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참가 대상은 6세 이상 어린이 단체 관람객으로, 단체 인솔자가 대표로 오는 21일부터 암각화박물관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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