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양산시 북정동 연결 11.43㎞
개통땐 양산~부산 40분내로
공단 출퇴근시간 대폭 단축
사송신도시 생활편의도 향상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가 다음 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양산선 건설이 계획된 지 11년 만이다.

양산시는 2월 중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산선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다음 달 중순 또는 하순에 기공식을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고 19일 밝혔다. 관련기관과 협의, 조만간 기공일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산시는 양산선의 원활한 공사를 위해 전체 사업 구간을 4공구로 나눴다. 1공구는 출발점인 부산 노포역~양산 사송택지지구(4.388㎞), 2공구는 사송택지지구~다방동(3.454㎞), 3공구는 다방동~북부동 양산종합운동장(1.793㎞), 4공구는 양산종합운동장~북정동 배수펌프장(1.796㎞)이다.

이 중 1공구와 3공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함께 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2공구와 4공구는 국토부의 사업계획 승인이 나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착수한다.

양산선이 개통되면 양산에서 부산까지 출퇴근 시간이 30~40분으로 단축되는 등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상호발전이 기대된다. 중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양산선이 북정까지 연결됨에 따라 북정·산막·유산·어곡공단 노동자의 통근이 편리해지고 2020년 준공 예정인 사송미니신도시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선은 양산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부산과 양산을 상호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산선의 차질없는 완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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