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새학기 준비기간 운영

20~22일 전체 교직원 출근

학사·교과지도 계획등 수립

울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새학년 교육계획 준비기간을 운영한다. 봄 방학 중에 교육계획 수립을 통해 3월 새 학기에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상담활동, 교과교육 등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현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초·중·고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새학년 교육계획 준비기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교사는 물론 교장, 교감, 행정실의 관리직까지 모두 해당된다. 준비기간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이다. 봄방학 중에 새학기 계획을 미리 짜놓기 위한 취지다. 준비기간에 집중하기 위해 교직원들은 이 기간 연가나 연수는 가급적 실시하지 않는다.

봄방학 없이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학사 일정을 고려해 준비 기간을 운영하면 된다.

기존 교사뿐만 아니라 인사발령을 받아 새학교로 옮기는 모든 초·중·고교 교사도 이 기간 근무하게 될 학교에 나가 새학년 교육계획을 짜게 된다. 이 기간에는 학사운영계획, 교과지도계획, 생활지도계획 등 각종 교육과정 운영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학급내 교구나 기자재뿐만 아니라 학교 내 각종 시설물 점검도 이뤄진다.

예전에는 새학년을 맞아 교육계획 준비 기간 없이 교사들이 3월 새학기가 시작돼야 학교에 나와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3월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생 교육에다 교육계획까지 세워야 하는 등 업무가 많아 교육에 집중하기는 어려웠다.

시교육청은 새학년 교육계획 준비기간 운영을 위해 앞서 3월1일자 교원정기인사를 발표했고, 신규교사도 발령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19일 초·중·고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교육국 6개 부서의 2018학년도 주요 사업 설명회도 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새학기 교육계획 준비기간 운영을 통해 교직원들이 3월부터 학생 교육활동에 집중하게 됐다”며 “울산교육이 좀 더 잘 운영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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