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바비큐거리 23일 개장

월봉시장 입구에서 60m구간

목·금요일 오후 6~9시 운영

▲ 울산 동구 월봉시장에 지역 특성을 살린 ‘월봉시장 달빛바비큐거리’ 조성이 완료돼 지역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울산 동구 월봉시장에 지역 특성을 살린 ‘월봉시장 달빛바비큐거리’ 조성이 완료돼 지역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동구청은 오는 23일 월봉시장 내에서 월봉시장 달빛바비큐거리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월봉시장 달빛바비큐거리는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바비큐를 월봉시장의 대표 먹거리로 육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인근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을 찾아오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동구청에 따르면 월봉시장 바비큐거리는 ‘달빛거리’와 ‘바비큐거리’로 나눠 조성됐다.

바비큐거리는 월봉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월봉시장 협동조합에서 직접 만든 바비큐를 판매하는 공동판매장으로, 월봉시장 입구인 화정8길~시장 안쪽으로 약 60m 구간이다. 이동식 테이블 등을 설치하고 주 2회(목·금요일) 오후 6~9시까지 운영돼 다양한 바비큐요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달빛거리는 월봉시장을 특화한 공간으로, 바비큐거리에서 시장 안쪽을 따라 화정6길까지 200m 구간을 따라 조성됐다. 달을 형상화한 조형 조명 2개를 설치하고, 바닥에는 시장 이름과 함께 달 모양의 이미지를 비추는 로고젝터 15개를 설치했다.

동구청은 월봉시장의 이름을 달을 상징화해 친근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달빛바비큐거리로 명명했다. 개장식에서는 시식회도 함께 열려 직접 개발한 소스로 만든 닭꼬치, 삼겹살, 소시지, 어묵 등 바비큐 200인분을 제공한다.

한편 월봉시장 달빛바비큐거리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동구청이 지난해 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지원을 신청한 사업이다. 지난해 3월 최종 선정돼 국비 2억6000만원, 지방비 2억6000만원 등 총 사업비 5억2000만원을 투입했다. 동구청은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오는 23일 준공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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