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배우 김지현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연극 연출가 이윤택(66)의 성추행·성폭행 사실을 추가 폭로했다. SNS캡처.

 

연극배우 김지현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연극 연출가 이윤택(66)의 성추행·성폭행 사실을 추가 폭로했다.

김지현 씨는 19일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하는 동안 황토방에서 이윤택 안마를 했고 그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2005년 임신을 했고 결국 조용히 낙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이윤택도 이 사실을 알게 됐고 200만원을 주며 미안하다 말했다. 하지만 사건이 잊힐 때 쯤 또 다시 성폭행을 시작했고, 내게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었으니 자신의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김 씨는 이윤택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밝히며 “전혀 변함이 없더라. 특히 성폭행 부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는 말에 기자회견장을 뛰쳐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윤택은 앞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 나쁜 죄인지도 모르고 저질렀을 대도 있다. 어떤 때는 죄의식에 있으면서도 더러운 욕망을 억제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윤택은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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