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경 울주군수 후보 “고교 전면무상급식 시행”
송인국 동구청장 후보 “스마트 관광도시 만들것”
서종대 남구청장 후보 “실버힐링복합타운 조성”
임동호 前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시장후보 등록

6·13 지방선거가 바짝 다가오면서 정책·공약 대결도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 3명이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회견을 갖고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최유경 울산시의원은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하고 저소득층 중심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일반 산후조리원비 50만원을 지원하겠다”며 “어린이집·유치원의 간식비 및 급식비도 지원하고 국공립과 직장 어린이집을 두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최유경 울주군수 후보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또 최 의원은 “어린이·청소년 복지정책으로 초등학교 4학년 대상 구강검진비 4만원을 지원하는 ‘치과 주치의’를 시행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100원 병원택시운영, 보건소 무료차량 운행 등 노인복지정책도 제시했다.

▲ 서종대 남구청장 후보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동구청장 선거에 뛰어든 자유한국당 송인국 전 울산시의원은 “산업,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4차 산업으로의 스마트 관광도시를 적극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의원은 “새로운 가상세계에 대응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해 동구를 젊고 역동적인 사이버도시로 반드시 실현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의원은 “관광도시공사 설립을 통한 고부가가치 인프라 연계관광 개발 전략과 해양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는 방안과 스마트 관광도시의 공약사항은 마스트플랜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 송인국 동구청장 후보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남구청장 선거에 나선 서종대 전 울산남구체육회 사무국장은 “울주군청 자리에 실버힐링아파트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 전 국장은 “용도변경을 전제로 구와 민간자본 참여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며, 컨소시엄의 결정에 따라 공공용도와 주거용도를 적절히 분할해 용도변경 후 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서 전 국장은 “실버힐링아파트복합타운에는 노인복지아파트, 노인요양병원, 주민독서관, 주민개방형 실버헬스장 등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기봉 전국노총 노동연구원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출마자들에게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이 20일 선관위에 울산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판에 가세했다.
 

한편, 이날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이 울산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판에 가세했다.

또 이날 울산지역 각 구군선관위별로 구청장 및 군수선거, 지방의회의원 선거의 입후보예정자, 정당관계자, 선거사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예비후보자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가졌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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