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사진) 효성 회장이 인도에 처음으로 스판덱스(합성섬유)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현준(사진) 효성 회장이 인도에 처음으로 스판덱스(합성섬유)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은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 신설을 위해 우선 1차로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산업도시인 아우랑가바드시(市) 인근의 아우릭 공단에 약 12만평(40ha)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2019년까지 공장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시장 수요와 성장 전망에 따라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효성 인도는 지속적인 신·증설을 통해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효성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현재 인도에서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인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효성 스판덱스가 염원하던 인도에 공장을 건설하게 됐고, 푸네 초고압 차단기 생산법인도 인도의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차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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