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20일 국립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울산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 평균값이 62㎍/㎥을 기록하는 등 ‘나쁨’(50㎍/㎥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주군 화산리 측정소의 경우 이날 오전 2시 120㎍/㎥까지 치솟으며 지역 최고값을 기록했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이날 오후 5시까지 평균 73㎍/㎥를 기록했지만 관내 15개 측정소 중 한 곳을 제외한 14곳에서 한때 ‘나쁨’(81~150㎍/㎥)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하루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 등은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전국 대부분의 권역에서 농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고, 21일에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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