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찾아 한국인의 情 전해요

21~27일 인솔자 포함 32명 참가 보건교육·시설보수 등 펼쳐

▲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제35차 전국 대학적십자 해외봉사활동 발대식을 열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회장 김철)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아르피나에서 제35차 전국 대학적십자 해외봉사활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 참가인원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의 주관 하에 각 시·도본부의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인솔자 포함 총 32명의 인원이 해외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21일 필리핀 일로일로로 출국해 27일 돌아오게 된다.

필리핀 일로일로는 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크게 받은 지역으로, 대한적십자사의 필리핀 재건복구사업과 연계해 해외봉사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은 기초보건교육(응급처치법, 손씻기 교육)과 지역사회 봉사활동(화장실 설치, 학교시설 보수 등), 그리고 매년 대한적십자사가 해외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우정의 선물상자 300박스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철 회장은 “전국에서 봉사정신으로 똘똘 뭉친 대학생들이 이번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해줘 굉장히 감사하다. 이번의 특별한 경험으로 많은 것들을 얻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필리핀 국민들에게도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달라”며 “참가 단원들에게 이번 활동은 글로벌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봉사하는 리더, 세상을 바꾸는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전국 대학적십자 해외봉사활동은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35회에 걸쳐 1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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