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부 청소년수련관 기공
지상 3층 규모 내년 4월 준공
남부는 내년 상반기 착공키로

▲ 울주군은 22일 중부 청소년수련관(사진)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울산 울주군이 지역 내 청소년 문화·체육공간 확충을 위해 중부권과 남부권에 청소년 수련관을 잇따라 조성한다.

울주군은 22일 중부 청소년수련관(사진)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울주군 관내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관은 2009년 언양에 문을 연 서부 청소년수련관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군 청소년의 50.9%를 차지하는 중부권 청소년들은 언양 서부 청소년수련관이나 남구 문수청소년문화의집을 이용하느라 불편을 겪어왔다.

22일 착공하는 중부 청소년수련관은 범서읍 구영리 울주군국민체육센터 인근에 들어선다. 부지면적 2842.40㎡, 연면적 2915.4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19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02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인근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열린마당과 노래연습장, 동아리실과 진로직업체험실 등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의 요구를 공간 배치에 반영했다.

1층에는 사무실과 교육실, 다목적실, 동아리실, 바리스타 체험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댄스실과 에어로빅 및 요가 등이 가능한 체육실, 만화방, 당구장, 노래연습장과 밴드실 등이, 3층에는 2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요리체험장, 상담실 등이 위치한다. 특히 상담실은 집단 및 개별 공간으로 분리 조성해 청소년들의 사생활을 존중할 계획이다. 수영장과 배드민턴장은 바로 옆에 위치한 울주군국민체육센터와 중복돼 제외했다.

군은 또 온양읍 동상리 일원에 남부 청소년수련관을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달께 설계공모 공고를 실시한다. 7월께 당선작을 선정하고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 2019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10억원에 달한다.

내부 시설은 중부 청소년수련관과 비슷하지만 중부와 달리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청소년의 활동 진흥이라는 목적에 부합되도록 청소년 선호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이용 요금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