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성추문 논란이 불거진 청주대에서 또 다른 교수의 성희롱 의혹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청주대에 따르면 대전 모 대학 여성 대학원생 A씨는 “지난해 9월 일본 학회 출장 때 청주대 B 교수가 자신의 호텔 방에 와서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신고를 받은 대전의 대학은 B 교수 언행이 불쾌했으며 사과와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청주대 측에 전했다.

B 교수는 학교 진상조사에서 “당시 금연 보조제를 붙이고 술을 마셔 정신이 혼미해 방을 착각했다”면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대 관계자는 “진상 조사 결과 추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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