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지원 위한

나눔천사 프로젝트 성과

2년간 8억9200만원 모금

▲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지난 23일 부산 신라대학교에서 열린 ‘2017년 지방정부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복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고 윤은기(오른쪽) 한국지방정부학회장, 이희태(왼쪽) 차기 학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청이 복지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나눔천사 프로젝트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구청은 지난 23일 한국지방정부학회가 부산 신라대학교에서 개최한 ‘2017년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복지 관련 우수상을 받았다.

남구청은 지난 2016년 ‘배려와 나눔의 행복1번지 구현’을 목표로 나눔천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나눔천사 프로젝트는 ‘천사구민’ ‘착한가게’ ‘착한기업’ 등 3종류의 모금형태로 기부하는 것으로, 천사구민은 매달 3012원(1004원×3계좌)씩 기부하는 개인기부자를, 착한가게는 자영업을 하면서 매월 3만원을 기부하는 가게를, 착한기업은 매년 100만원을 기부하는 기업체를 각각 의미한다. 주로 법·제도·재정적 한계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이와 연계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억9200만원을 모금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1497개 위기가정에 3억1200만원을, 24개 사회복지시설에 1억51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3%의 소금이 건강한 바다를 만들 듯, 나눔천사 3%가 어려운 이웃을 돌봐 따뜻한 남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배려와 나눔의 행복 남구라는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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