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장 나상균)가 설립된지 29년만에 공업계열에서 첫 여성교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번 학기부터 전기전자학부 교수에 임명된 김주연 박사(35·사진).

 과학대는 김교수가 전기전자학부 ASIC(설계 및 공정)분야에 지원해 임용했으며 이번 학기부터 ASIC설계, ASIC설계 실습, 집적회로 설계, 집적회로 설계 실습, 전기전자 입문 등을 강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교수는 지난 90년 광운대 전자재료학과를 졸업한 뒤 전자재료분야에서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김교수는 학위취득 뒤 반도체 직접회로 설계와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활동을 했으며 한국전기연구소 위촉 선임연구원, (주)KCC 선임연구원 등을 지내기도 했다.

 김교수는 "현재 산업체 곳곳에 가면 여성들의 섬세한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이를 넘어 여성 엔지니어를 육성해 이들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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