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가닥 분석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그가 내달 중순께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당 전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등판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고 그 역시 서울시장 출마 쪽으로 거의 가닥을 잡은 분위기라고 복수의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선대위원장 복귀도 서울시장 출마 등 당의 선거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쪽으로 결심을 어느 정도 굳힌 것으로 안다”며 “안 전 대표가 2~3주 안에 당 전면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안 전 대표는 주변 인사들로부터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지방선거 출마 대상자들을 만나며 인재 영입에 매진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내부적으로 내달 초중순 선대위 체제를 조기 가동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선대위 조기 출범 필요성과 함께 안철수 등판 목소리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물론, 안 전 대표가 서울 송파을 재선거 출마 카드를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어서 상황이 변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