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
진보30.6%>보수21.0% ‘역전’

우리 국민 중에서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늘어난 반면 보수로 여기는 사람은 줄면서 진보와 보수의 비율이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9~10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27.6%는 자신의 이념성향을 ‘다소 진보적’이라고 답했다. 전년도 조사 때인 23.0%보다 4.6%P 늘어난 수치다.

‘다소 보수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18.6%였다. 2016년 조사 때인 23.3%에서 4.7%P나 하락했다.

‘매우 진보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직전 조사 때보다 0.1%P 떨어진 3.0%였던 반면에 ‘매우 보수적’이라고 답한 이는 0.5%P 줄어든 2.4%로 감소폭이 더 컸다.

2016년 조사에서는 ‘다소·매우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26.1%, ‘다소·매우 보수적’은 26.2%였지만 2017년 들어 진보 30.6%, 보수 21.0%로 역전됐다. 본인 이념성향을 ‘중도’라고 본 사람은 48.4%로 가장 많았다.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는 20~6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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