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와 첼시가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전을 치르고 있다. 스포TV나우 캡처.

 

맨유와 첼시가 승점 3점을 놓고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맨유가 첼시를 상대로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전을 치르고 있다.

2위권을 두고 맨유와 첼시는 치열하게 맞붙었다. 경기 전 맨유는 17승5무5패(승점 56)로 리그 3위, 첼시는 16승5무6패(승점 53)로 4위에 랭크된 상태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싸움의 행방이 갈린다고 해도 무방했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한데다 주중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도 세비야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첼시는 그동안 리그 연패를 달렸으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을 잡은 뒤로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FC바르셀로나와 대등한 경기를 선보이며 분위기가 오르는 중이다.

승점 3점을 놓고 양 팀은 최고의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맨유는 폴 포그바를 중심으로 로멜루 루카쿠를 선봉에 내세웠다. 이에 맞서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와 에당 아자르를 앞세워 맞섰다.

이날 경기의 선제골은 다 실바 윌리안이었다. 윌리안은 전반 31분 에당 아자르와 2대1 패스로 다미드 데 헤아와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강한 왼발 슛으로 맨유의 골망을 때렸다.

선제골로 분위기는 첼시로 기우는 듯 했으나 맨유는 곧장 첼시를 따라붙었다. 맨유의 로멜로 루카쿠가 전반 38분 알렉시스 산체스, 안토니 마샬의 삼각 패스를 받아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에서는 첼시가 맨유를 근소하게 앞섰다. 점유율은 첼시가 58% 대 48%로 맨유에 앞섰고 슈팅 면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는 맨유가 첼시를 몰아쳤다. 득점으로 이어 지지는 않았으나 후반 66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올려준 볼을 루카쿠가 발리슛으로 받아 골망을 향해 강하게 찼다. 비록 골망 위로 아슬아슬하게 비껴갔으나 첼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두 번째 골은 74분에 터졌다.

첼시의 측면으로 깊게 침투한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가 찬 볼이 첼시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맨유가 승리할 경우 승점 59점으로 다시 2위를 탈환하게 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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