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 엔터테인먼트 측이 배우 조민기와 계약 해지를 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이 조만간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윌 엔터테인먼트 측이 배우 조민기와 계약 해지를 한다고 밝혔다.

윌 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진 사태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꾸준히 인지해 왔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낌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방안을 위해 고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파장이 크고 무엇보다 배우와 매끄러운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못한 바, 수많은 고심과 논의 끝에 배우 조민기와 계약해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민기는 2010년 모교인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재직 당시 자신이 가르치던 여제자들을 오피스텔과 노래방 등에서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이날 청주대 연극학과 피해 학생 5명의 진술을 확보해 조민기 성추행 사건을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여러 명의 진술을 확보했고, 추가 피해자를 대상으로 진술조사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민기를 피의자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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